다음 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은숙 작가의 과거 작품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맨스 드라마의 히로인 김은숙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자.
파리의 연인
박신양, 김정은 주연으로 까칠한 재벌 2세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사랑을 담았다. “애기야, 가자~” “이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해!”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프라하의 연인
대통령의 딸과 형사의 사랑 이야기로, ‘파리의 연인’의 영광을 재현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파리의 연인’만큼 인기를 끌진 못했으나 시청률 30%를 넘기며 김은숙 작가표 로맨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연인
일명 김은숙 작가의 ‘연인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조폭과 여의사의 강렬한 사랑을 그렸으며, 영화 ‘약속’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이 출연했다.
온에어
PD와 작가, 연예인 등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국이 배경인 작품 특성상 수많은 카메오가 출연했다. 드라마 속 등장하는 드라마인 ‘티켓 투 더 문’을 실제 드라마로 제작해달라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시크릿가든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만장자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등 대사와 거품 키스, 김주원 트레이닝복 등 많은 유행을 남겼다.
신사의 품격
불혹을 넘긴 꽃중년 4명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장동건은 능글맞은 대사로, 김민종은 부인을 먼저 떠나 보낸 자신을 좋아하는 윤진이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애절함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상속자들
부유층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이민호의 고백 멘트 “나 너 좋아하냐”가 유행어로 열풍을 일으켰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