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코스닥 상장법인의 IR 개최 실적(공시 기준)을 집계한 결과, 455개사가 총 1993건의 IR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모두투어가 5년간 71건의 IR를 연 것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42건), 카카오(38건), 게임빌(35건) 등 49개사는 10회 이상 IR를 개최했다.
IR 개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년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33.6%였지만 10회 이상 IR를 연 49개사의 평균 주가는 261.1% 올랐다. IR를 5년 연속 개최한 31개사의 평균 주가는 124.1% 상승했다.
연도별로 봐도 IR 개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작년의 경우 IR를 연 20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71.6%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25.7%)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정지헌 공시제도팀장은 "IR는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업체에 대한 IR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oom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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