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및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초청 간담회 직후 "(미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빠른 것은 맞다"면서도 "과연 그렇게 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차례 인상이 제일 유력했는데 예상을 벗어났다"며 "1회를 언제 더 하느냐인데 아무래도 (내년) 뒤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외투기업 및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에게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지표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4위의 경상수지와 8위의 외환보유액 등 최고 수준의 대외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탄핵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주한 독일 상공회의소 등 7개 외국상의 대표, HSBC코리아, 후지제록스코리아 등 13개 외국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