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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왕좌회복에도 중국 시장에선 랭킹5위에도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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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왕좌회복에도 중국 시장에선 랭킹5위에도 못 들어

삼성 2017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6.1% 차지
중국시장 올해 1분기 매출 22.6% 급감…'상위 랭킹5'조차 밀려

 탑6 스마트폰 브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자료=trendforce.com이미지 확대보기
탑6 스마트폰 브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자료=trendforce.com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패권을 내줬던 삼성이 올해 1분기 왕좌를 회복했으나 중국시장에서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올해 1분기 중국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가 19.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오포(OPPO)와 비보(VIVO)가 각각 18.7%와 17.9%로 2,3위를 차지하고, 애플이 14.4%로 4위, 샤오미가 8.2%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글로벌시장' 1위 삼성은 중국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22.6% 급감하면서 '상위 랭킹5'에서조차 밀려났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TrendForce)는 2017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이 26.1%를 차지해 16.9%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갤럭시노트7 폭파사건과 함께 삼성의 점유율이 18.5%로 추락했지만 한 분기 만에 무려 8.6%나 따라잡은 놀라운 실적이다.
삼성에 대한 점유율 상승에 대해서 트랜드포스는 노트7 사건으로 실추된 삼성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프리미엄폰 부문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갤럭시J' 시리즈 등 저가폰 부문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이 비록 최신기종 Galaxy S8로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지만, 올가을 iPhone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iPhone8'의 여파로 인해 실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