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이 올해 상반기 국내 18개 은행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부문 여신은 630조632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81조6275억원에 비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문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가계부문의 여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나타났고 시중 대형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도 12.8%로 높은 편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가계부문 여신이 123조683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19조2739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총여신은 239조4544억원으로 전년동기 229조5567억원 대비 4.3% 늘었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가계부문 여신이 31조384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0조8702억원에 비해 1.7% 늘었고 총여신은 191조408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83조8480억원보다 4.1%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가계부문 여신이 89조825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9조6543억원에 비해 12.8% 증가했고 총여신은 198조9938억원으로 전년의 189조2513억원에 비해 5.1% 늘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가계부문 여신이 93조620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1조8824억원보다 1.9% 늘었고 총여신은 208조919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6조7707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가계부문 여신과 총여신을 보면 KEB하나은행이 96조7183억원(+11.6%)과 214조5679억원(+6.8%), 우리은행이 104조2353억원(+4.8%)과 216조8319억원(-0.6%), KDB산업은행이 2조3042억원(-21.4%)과 127조4538억원(-1.7%)으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이다.
이어 부산은행이 10조7220억원(+10.3%)과 40조3628억원(+4.5%), 대구은행이 9조290억원(+3.8%)과 35조2154억원(+5.6%), 한국씨티은행이 11조9686억원(-5.7%)과 24조7789억원(-5.7%), SC제일은행이 24조53억원(+17.7%)과 36조5550억원(+11.3%)으로 집계됐다.
또 경남은행이 9조6938억원(+22.4%)와 29조3170억원(+5.8%), 광주은행이 8조9883억원(+45.1%)과 18조8282억원(+13.5%), 전북은행이 5조5334억원(+47.5%)과 13조1399억원(+16.2%), 제주은행이 1조8734억원(+26.2%)과 4조4598억원(+11.7%)으로 조사됐다.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가계부문 여신이 6조4459억원과 총여신 24조4740억원, 케이뱅크은행은 총여신이 가계부문 여신과 같은 6003억원, 카카오은행은 총여신이 가계부문 여신의 9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현재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