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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러시아 ‘공작부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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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러시아 ‘공작부인’ 때문에

러시아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내년 평창올림픽에 참여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내년 평창올림픽에 참여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러시아 국적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내년 평창올림픽에 참여할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1월 6일 러시아에 대해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IOC는 러시아가 지난 2013년 ‘공작부인’이라는 이름의 스테로이드 칵테일을 선수들에게 복용시키고이후 소변 샘플을 문제 없는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판단했다.
러시아는 지난 12일 선수들의 올림픽 개별 참가를 최종 결정했다. 평창올림픽 참가가 예정됐던 러시아 선수단 규모는 725명이다. 올림픽 참가 2900명 중 40%에 이른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면 러시아 선수들이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달고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안현수의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러시아 국민 사이에서는 무조건 가서 어떻게든 메달을 따서 러시아의 존재 가치와 국격을 보여야 한다는 ‘애국주의적’ 입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한뒤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500m, 1000m, 5000m 계주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러시아의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랐다.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가 선전해 러시아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높다.

안현수는 최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만 바라봤는데 이런 소식은 예상 못했고 많이 놀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출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일단 올림픽을 바라보며 전지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지금 자리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것 밖에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