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24일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충정로 KT 아현 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면서 인근 유·무선 통신이 장애를 겪고 있다.
통신구는 케이블 부설을 위해 설치한 지하도를 뜻한다.
이날 불로 중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유·무선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큰 불편이 빚어졌다.
통신구에 설치된 광케이블이 불에 타면서 현장 주변은 한때 검은 연기로 뒤덮였으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휴대전화 외에 인터넷과 IPTV, 카드 결제 단말기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빠른 시간내로 복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KT 아현빌딩 지하에는 서울 각 지역과 연결된 유·무선 통신 선로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통신국 하나에 불났다고 도시 전체가 마비되다니. 세계 제일의 전쟁위험국가의 시스템 기반 이렇게 부실하다니” “허술하기 짝이없네 전쟁발발시 폭탄하나에 서울시가 올스톱”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