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라인게임즈가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를 열어 공개한 다양한 플랫폼 기반으로 준비중인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 공개의 의미는 유럽진출에 있어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모바일 게임 경쟁이 심하다. 아울러 중국의 강한 규제 압박까지 겹쳐있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중국 외 해외시장, 콘솔·PC게임 등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을 내걸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모바일은 편의성, PC나 콘솔은 뛰어난 조작감과 넓은 화면 등 기기마다 줄 수 있는 재미가 다르다"며 "현재 콘솔 게임은 한국 시장만 고려하기에는 아직 시장이 작다. 그러나 때문에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재미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라인 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 콘솔·PC 간 크로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플랫폼 간 호환성 강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각 플랫폼끼리 따로 운영되기 보다는 같은 서버에서 같이 게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환경에서 같이 플레이 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콘솔게임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기준 354억달러(한화 40조원)에 달하는 반면, 국내 시장 비중은 0.6%에 불과하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