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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최고 지식재산 전문저널서 ‘올해의 연구기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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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최고 지식재산 전문저널서 ‘올해의 연구기관상’

탁월한 특허경영 인정...우수특허 창출 등서 높은 평가
‘IPBC 아시아 2018’서...아태 연구기관 중 유일한 수상

ETRI 최민서 지식재산활용실장이 시상자인 데이비드 유케리치(David Yukerwich) 앤커라(Ankura) 이사로부터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ETRI)이미지 확대보기
ETRI 최민서 지식재산활용실장이 시상자인 데이비드 유케리치(David Yukerwich) 앤커라(Ankura) 이사로부터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ETRI)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5일 중국 상해시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IPBC 아시아 2018’에서 영국의 유명한 지식재산 전문 저널인 IAM으로부터 특허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은 자동차, 전자, 헬스케어·바이오, 기간산업, 인터넷·SW, 모바일·통신, 반도체, 연구기관 등 총 8개 부문에서 최고 기관이 각각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대거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ETRI가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ETRI는 그동안 4세대 이동통신기술(LTE/LTE-A), 와이파이(Wi-Fi), 고효율영상코덱(HEVC) 분야 등에서 다수의 핵심특허를 활용해 기술료 수입을 창출하는 성과 등으로 탁월한 특허경영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민서 ETRI 지식재산활용실장이 연사로 나서 ‘프랜드의 멋진신세계(Brave new world of FRAND)’세션에서 에릭슨, 노키아 소속 연사들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표준특허 라이성싱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을 했다.

FRAND는 특허권자가 필수특허에 대해 라이선싱을 할 때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 (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상식에 참석한 ETRI 최민서 지식재산활용실장은 “2년 전에 초대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글로벌 수준에서도 압도적인 지식재산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을 주관한 IAM측은 지식재산분야의 여러 전문가, 브로커, 투자자, 법률가 등을 인터뷰하고, 특허출원, 특허거래, 소송 및 기타 공개된 자료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수상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프 와일드 IAM 수석 편집장은 “올해의 연구기관상이 갖는 의미는 연구기관 중에서 ETRI의 IP조직역량과 IP성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TRI는 지식재산 성과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북미 지상파 디지털 방송규격인 ATSC 3.0과 관련한 핵심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능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 본사로 둔 IAM은 지난 2003년 출범한 지식재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저널이다.

지식재산을 단순한 법적 권리 이상의 비즈니스 자산과 도구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식재산 비즈니스 분야의 최고 저널로서 인정받는 매체다. 아울러, IPBC(Intellectual Property Business Congress)는 2008년 암스테르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IP 비즈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ETRI는 지난 2013년 이래 6년 연속으로 ‘Asia IP Elite(아시아 지재권 엘리트)’에 선정되고 있으며, 2016년에 이어 2018년에도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