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태블릿의 포트 및 케이블 플러그 양쪽에 각각 자석 부착
기존 기기 내부의 걸쇠 필요없어져...포트에 손쉽게 케이블 탈착
기존 기기 내부의 걸쇠 필요없어져...포트에 손쉽게 케이블 탈착

27일(현지시각) 발표된 미특허청 특허 출원서(신청서)내용을 보면 MS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한 USB-C 케이블과 포트 연결 기술 특허를 냈다.
이에 따르면 MS는 태블릿에 사용되는 마그네틱(자석) 플러그와 마그네틱 콘센트를 사용하는 USB-C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고안해 특허출원을 했다.
특허출원서를 보면 USB-C케이블 플러그 좌우 양쪽에 자석이 붙어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컴퓨터 포트의 콘센트 좌우 양쪽에도 자석이 따라 붙는다.
이렇게 하되면 어떤 외력이 없는 가운데 케이블이 다소 떨어져 있어도 손쉽게 포트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도 시스템에 손상을 주지 않고 콘센트에서 케이블을 당겨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돼 오고 있는 마그네틱(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USB-C플러그는 포트에 연결될 때 포트 내부 콘센트의 걸쇠가 케이블 플러그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작용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마그네틱(자석) USB-C 코드를 사용하면 포트내에 걸쇠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석의 힘으로 스무드하게 USB-C 플러그를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석의 힘으로 USB-C 케이블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게 됨으로써 플러그를 포트에 강제로 넣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케이블을 당기면 태블릿에서 손쉽게 분리된다. 이렇게 할 경우 기존의 일반 플러그에서는 기기를 손상시킬 수 있지만 자석을 이용해 연결하면 이런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기술은 장차 서피스 태블릿의 충전과 데이터전송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MS특허는 ‘마그네틱으로 작동되는 걸쇠 메커니즘(Magnetically Activated Latch Mechanism)’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23일 출원(미특허 출원번호 20180375251)됐다.
특허출원서는 MS가 향후 이 기술을 서피스 프로태블릿에 사용할 것이라고 보장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MS는 서피스프로6에 독자적인 서피스커넥트(Surface Connect)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피스고 (Surface Go)태블릿은 USB-C를 사용한다. 결국엔 서피스프로 계열도 서피스커넥트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