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투파이브맥은 18일(현지시각) 안테나 디자인을 크게 변화시킨 아이패드 미니5로 보이는 단말기 사진을 확보해 공개했다. 온라인 상에서 공유된 사진속 단말기(MrWhite@laobaiTD)를 보면 기본 설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사진속 단말기(아래)는 태블릿의 금속 섀시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 준다. 사진 속 아이패드미니 케이스는 안테나 수정과 색상 조정을 제외하고는 거의 변화가 없어 보인다.
이전 버전과 유일한 차이점은 구형 아이패드프로와 유사한 4G 연결용 안테나 선 뿐이다. 아이패드4의 4G 버전은 넓은 면적에 플라스틱으로 마감돼 있다. 반면 새로 등장한 아이패드미니5(?)에는 안테나 라인이 보인다. 주기판과 배치는 같아 보인다.
이 태블릿 컬러(위 사진)는 업데이트된 금색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호한 사진색깔로 인해 확인하기 어렵다. 이 단말기에는 여전히 단말기 위에 3.5mm 헤드폰잭이 들어가고 볼륨로커도 여전히 위에 자리한다. 또 2018년형 아이패드프로와 달리 터치ID가 장착된 것처럼 보인다.
사진에는 플래시가 들어가는 카메라 시스템은 보이지 않는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도 후면 카메라플래시는 없지만 적어도 유출된 케이스 가운데 하나는 수직으로 배치된 카메라플래시를 위해 파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문이 정확하고 애플이 새로운 저가 태블릿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면 프로세서 및 약간의 케이스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사진은 애플이 5세대 아이패드미니를 향후 수개월내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 속에 등장했다.
사진을 공개한 트위터러는 이 태블릿이 아이패드미니5라고 명백히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럴 개연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최종 발표할 아이패드미니의 시제품일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계열 후속작과 관련,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아이패드미니4는 원래 지난 2015년 9월에 출시됐다. 하지만 애플은 이후 가격 및 구성 변경 사항을 제외하고는 신통한 후속작을 내놓지 않았다. 가격도 2018년형 아이패드프로 버전이 429달러(약 48만원)인데 비해 현재 판매되는 아이패드미니 128GB 와이파이 모델은 여전히 399달러(약 44만8000원)이며, 옵션 추가시 비싸진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올 상반기에 아이패드 미니 라인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한 가지 가능성은 이 단말기가 새로운 저가 아이패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애플은 현재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색상의 아이패드 미니를 판매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