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업사이드', 국내 원화마켓 최초로 ‘다이(DAI)’ 상장

업사이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MakerDAO의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상장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경준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업사이드(대표 백성철)는 자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사이드(upXide)에 MakerDAO(창업자: 루네 크리스텐센)의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이(DAI)의 upXide 거래소 상장은 국내 최초의 원화마켓 상장으로 거래소 내 원화마켓뿐만 아니라 자사 거래소 토큰인 플러스코인(NPLC)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가치 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다이(DAI)’는 가격 변동이 심한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화폐 혹은 실물자산을 연동하여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토큰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이(DAI)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1DAI=1USD의 가치를 지닌다. 사용자는 이더리움을 보관하면 ‘다이(DAI)’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반환하면 다시 이더리움으로 찾을 수 있다.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다이(DAI)’는 안정적인 가격유지 시스템과 더불어 다른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암호화폐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탈(脫) 중앙화에 앞서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다이(DAI)’ 사용자들은 MakerDAO에서 발행하는 거버넌스 토큰인 메이커(MKR)를 소유하거나 지불하여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다이(DAI) 생태계의 여러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upXide는 이번 ‘다이(DAI)’ 상장을 기념해 백화점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핫딜 프로모션’을 1월 중순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다이(DAI)와 거래소 토큰인 플러스코인(NPLC)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업사이드 백성철 대표는 “‘다이(DAI)’의 국내 최초 원화마켓 상장을 시작으로 고객이 upXide 거래소를 통해 기존에 상장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까지 거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암호화폐의 상장과 이벤트를 진행하여 고객이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시한 크리스마스 기념 ‘핫딜 이벤트’는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치킨 모바일 쿠폰을 제공, 판매 시작 1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되는 등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경준 기자 k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