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차기 아이폰 XI(11) 시제품 디자인을 보여주는 두번째 렌더링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카메라 배치가 앞서 등장한 사각형 디자인 대신 수평으로 탑재됐다. 새로이 등장한 렌더링 속 노치는 전작 아이폰10보다 훨씬 작아졌다.
제품정보 사전 유출자 스티브 헤머스토퍼와 컴페어라자가 15일(현지시각) 애플 아이폰11 시제품을 묘사한 또다른 새 렌더링을 소개했다. 지난 6일 디지트가 처음으로 아이폰11 디자인을 공개한 지 9일 만이다.
물론 이 사진은 여전히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 단계에 있는 차기 아이폰 렌더링으로 보인다. 즉 애플의 차기 아이폰11 단말기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고 아직 아무것도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 예상과 맞아 떨어지는 이 새로운 디자인을 보면 귓속(in-ear)스피커 그릴이 위로 옮겨져 있고 최신 인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현저히 작아진 노치가 보인다. 또한 이 단말기는 거의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약간 얇아진 베젤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뒤집어 보면 훨씬더 눈에 띄는 디자인 상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앞서 유출된 아이폰11 모델 렌더링에서 발견된 보기흉한 카메라 모듈이 사라졌다. 대신 새로운 수평 카메라가 배치됐다. 이 카메라는 비슷한 배열의 아이폰7플러스 및 아이폰8플러스와 달리 패널 왼쪽 대신 중앙에 맞춰 정렬돼 있다. LG V40씽큐와 비슷하다. 아이폰11은 또한 LED 링 플래시처럼 보이는 모듈과 함께 듀얼카메라 대신 트리플카메라를 포함하고 있다.
헤머스토퍼 등은 개발 단계의 이 단말기에는 소문속 C타입 USB 대신 라이트닝커넥터가 사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애플은 2019년형 아이폰 시리즈에는 두가지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두가지 디자인을 준비하면서 아이폰XI과 아이폰XI맥스로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이 두가지 시제품 가운데 하나를 폐기하고 다른 하나를 중심으로 신제품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디지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아이폰 11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며, 이 가운데 하나는 3D카메라이며, 보급형 아이폰11XR에는 기존 액정표시판(LCD)대신 유기발광소자(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