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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생태계 선순환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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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생태계 선순환 앞장

과기정통부·산업부·중소벤처부 장관, LG유플러스 마곡사옥 5G 현장 방문
오픈랩 중심 5G 생태계 활성화 추진·대중소 상생협력으로 국가경제 기여
유영민 장관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 역할 중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앞두고 국내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 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2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5G 현장 방문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5G 상용화 준비현황·서비스와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3개 부처 장관 및 관계자 외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등을 비롯해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 및 LG전자 협력회사 대표 8명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주요지역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85개시,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5G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밝혔다.
이 날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5G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코어 장비들을 필요한 시점에 네트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NFV MANO) 연동규격’을 중소협력사에게 공개했다.

첫 사례로 LG유플러스는 중소 통신장비회사인 아리아텍과 함께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했고 연내 상용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아리아텍과 함께 개발한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5G 단말을 가진 고객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5G 네트워크에 접속 시 가입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에 따라 서비스별로 최적의 품질을 보장해준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유비쿼스와 100Gbps 스위치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장비 개발과 수급을 가능토록 했다.

개발된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LTE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코위버와는 국내 최초 실시간 광선로 및 광신호를 감시하는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간 구간은 물론 유선 기간망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광선로의 손실, 단선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OTDR)과 광신호를 파장 별로 분석하여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OPM)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시스템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분기 내 오픈랩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되며 LG유플러스는 이곳의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공될 혜택과 편익 증대는 물론 5G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력 강화,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등 자금지원,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 및 인력 지원, 협력회사 기술 이전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신뢰구축 활동 등 5대 추진과제와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5G 본격화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5G 서비스에 대한 전시와 시연도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가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해 ▲원격지에서도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수백킬로미터(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이 선보였다.

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다. LG전자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인사말에서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5G 생태계 조성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실시간 동영상과 AR, VR 등의 콘텐츠도 선보여 우리나라가 LTE에 이어 5G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