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서러웠던 연패 끝 KT상대로 감격의 첫 승리..."실수없애 상위권 올라가겠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킹존 드래곤 X'가 2019 LCK 스프링에서 두 번의 연패 끝에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23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PARK(롤 파크)'에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 2주차 일정이 시작됐다.
2주차 첫 경기는 ‘KT 롤스터’와 ‘킹존 드래곤X'의 대결로 진행됐다. ‘KT 롤스터’와 ‘킹존 드래곤 X'는 정규순위 6위와 7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이었다.

1세트 초반, 양팀 모두 소극적인 운영을 펼쳐 큰 킬포인트가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KT 강고가 경기 중반 야수처럼 상대팀을 끌어들여 분위기를 단숨에 KT쪽으로 바꿨다. 그렇게 KT의 승리로 경기가 굳어지는듯 싶었지만 킹존의 라스칼과 데프트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뒷심을 발휘, 극적인 재역전에 성공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치열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킹존의 라스칼이 경기초반부터 탑에서 폭발적인 실력을 뽐내며 압도적으로 KT를 제압해 최종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킹존 팀의 주장이자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해주었던 'TusiN' 박종익 선수는 “1세트에서 거의 질 뻔 했지만 끝까지 역전의 기회를 기다렸고, 틈이 보이자 ‘신이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패 했을 당시의 심정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연이은 경기들 모두 져서 속상했지만 ‘최소한 다음날에는 지장이 없게 하자’라는 일념 하에 팀 분위기를 좋게 유지했다”라며 “경기 중에 실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그런 실수들을 하나씩 고쳐나가고 있기 때문에 곧 우리 팀이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본 경기 때 지더라도 ‘킹존 잘한다’라고 사람들이 인식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