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87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인텔리전트팩토리(스마트 공장) ▲클라우드 ▲AI(인공지능)·애널리틱스(빅데이터 분석 기술)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전년대비 31% 성장하면서 매출 1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주 요인은 고객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였다.
AI·애널리틱스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45%나 증가했다.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리틱스(Brightics) AI'를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에 따라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부문은 지난해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진 분야였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바탕으로 삼성SDS-글로벌 기업들 간 업무협약 체결이 이어졌다. 삼성SDS는 향후 제조·물류·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