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31일 서울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에서 열린 ‘2019 게임위 언론사 소통간담회’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2019 비전 선포와 더불어 블록체인 도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위원회는 출범 5년, 신임 이재홍 위원장 취임을 맞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 기관’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책임감, 신뢰, 소통, 혁신의 4가지 덕목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더불어, 변경된 미션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에 근거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게임위는 유기적이지 못했다는 기존 ‘8팀제’를 개선하고자 3부(경영기획부, 게임물관리부, 자율지원부) 아래 9팀이 있는 ‘3부 9팀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날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산업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국가경제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 게임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위해선 위원회뿐만 아니라 정부, 산업계, 이용자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블록체인에 대한 게임위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이 위원장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향후 게임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빅데이터와 연계돼 사용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정보관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며, 게임물 불법 개·변조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그는 “물론 가상화폐와 연계되어 사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그 문제로 블록체인을 포기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꼴이다. 우리 위원회는 향후 국회 및 학술단체와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시스템 도입을 의논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