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A90에 자사 최초의 팝업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각) 제품정보유출로 유명한 중국 빙우주(IceIniverse@)의 트위터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앞서 빙우주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신의 트윗을 통해 “왜 삼성 A90이 완벽하다고 말하느냐 하면 삼성 갤럭시A90은 삼성전자 최초로 전면 팝업 카메라 폰이기 때문이다. 따ㅣ라서 스크린은 완벽하다. 노치나 펀치홀이 없다"고 쓰고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90을 만들면서 비보의 넥스S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과 유사한 기계식 팝업카메라를 사용할 것이며 소문속 제품의 사양은 6GB(기가바이트), 128GB내장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적중률 높은 소문을 전해온 빙우주의 말대로 스마트폰에 팝업 카메라를 달면 디스플레이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잠재적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메라를 위아래로 밀어내는 전동모터의 내구성에 대해 우려한다. 또한 팝업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은 먼지와 물로부터 방수방진을 보증하는 IP등급 수준의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비보의 넥스S역시 IP 등급을 받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갤럭시A9(2018년형)은 후면에 최초의 쿼드(4중)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6.3인치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충분한 메모리와 저장 공간, 3800mAh(밀리암페어)라는 큰 용량의 배터리는 삼성사용자들이 갤럭시A90모델이 나오더라도 즉각 바꿀 이유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비밀스레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0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의 대세는 펀치홀인 만큼 어디까지나 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8s(글로벌 시장에서는 A9프로)는 글로벌 최초의 펀치홀 셀피카메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다. 이 트렌드는 오는 20일(현지시각) 발표될 갤럭시S10시리즈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