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신기기대기업 화웨이를 보는 눈이 북유럽에서도 곱지 않다. 노르웨이의 정보기관 PST는 4일(현지시간) 화웨이와 중국정부의 연계를 경고하고 나섰고. 덴마크 당국도 코펜하겐 주재의 현지법인 사원 2명에 대해 거주나 취업허가에 관한 법률위반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국외추방 처분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제4세대(4G) 이동통신시스템에서 화웨이 장비를 채용한 통신대기업인 텔레노(Telenor)과 텔리아(Telia)가 차세대 5G망을 준비 중이다.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안보를 이유로 5G 설비에서 화웨이를 퇴출시키고 있으며 노르웨이 정부도 화웨이 장비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 경찰당국은 4일 화웨이 직원 2명의 국외추방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거주 및 취업허가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별도의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추방은 스파이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