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는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연방전파방출안전청(Bundesamt für Strahlenschutz)이 조사한 인기 스마트폰에 대한 전자파 방출 양을 확보해 공개했다.
◆아이폰7, 아이폰8 망신살...전자파 많이 방출되는 그룹에 포함
이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높은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하는 단말기는 샤오미 미 A1(Mi M1)으로서 kg당 1.75와트(W/kg)의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자파를 많이 방출하는 단말기는 중국 원플러스 5T로서 kg당 1.68W를 기록했다. 일부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있는 원플러스6T의 방출량은 kg당 1.55W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한 구글 픽셀3XL은 kg당 1.39W로 7위를, 픽셀3는 kg당 1.33W로 12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7은 1.38W로 9위, 아이폰8은 1.32W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화를 사용하는 데 위험하다는 특정한 수준의 수치는 없다. 독일의 환경단체 데어블로이에(Der Blaue Engel Blue Angel)는 0.60W/kg 이하의 스마트폰 전자파 방출만을 인증한다.
이는 앞서 언급한 모든 휴대폰이 에어블로이에가 인정하는 전자파 방출량 수준의 2배 이상을 방출한다는 의미다.
◆전자파를 가장 적은 스마트폰에 삼성 갤럭시폰 다수포진, 중국폰으론 ZTE
그렇다면 전자파를 적게 방출하는 휴대폰은 어느 회사 제품이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ZTE 엑손 엘리트가 모두 전자파가 적게 나오는 상위그룹에 포함돼 있다. 두 제품 모두 kg당 0.17W(0.17W/kg)의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 G7 씽큐는 이들에 이어 3위(0.24W/kg)였다.
전자파가 덜 방출되는 제품군을 살펴보면 이 목록에 있는 16개 테스트 모집단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이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여기에는 갤럭시S8플러스(0.26W/kg), 갤럭시 S9플러스(0.29W/kg) 및 삼성전자 갤럭시S8(0.32W/kg)과 같은 단말기가 포함돼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