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마트프리이스는 14일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2019년형 삼성 갤럭시A 시리즈의 사양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시리즈 출시이후 이른 시일 내에 올해 처음으로 중가 갤럭시A시리즈(A50, A30, A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단말기들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첫선을 보인 노치폰 갤럭시M 시리즈와 달리 중급에서 고가의 단말기로 가격이 더 비싸고 사양도 훨씬더 우수하다.
유출된 제품을 보면 2019년형 갤럭시A시리즈 사양과 가격 가운데 갤럭시 A50이 가장 강력하고 비싸며 A10이 가장 값싸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50과 갤럭시A30에는 6.4인치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와 빠른 충전 기술을 갖춘 4,000mAh(밀리암페어)용량의 배터리가 따라 붙는다. 그러나 이들 제품에 붙는 카메라 수와 칩셋에서 차별화되며 가격도 다르다.
유출된 삼성의 2019년형 A시리즈 사양을 보면 무엇보다도 단말기 후면에 4대의 카메라를 넣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삼성은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갤럭시A9 단말기 후면에 4대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따라서 갤럭시A50은 이보다 한단계 낮은 버전이 되는 셈이다.
◆갤럭시A9보다 한단계 낮지만 뛰어난 6.4인치 갤럭시A50, 메인카메라 3개
먼저 6.4인치 화면의 갤럭시A50에 3개의 카메라(2500만+500만+800만화소)가 들어간다. 또한 이 스마트폰에는 2500만화소의 셀피카메라와 강력한 옥타코어 엑시노스9610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메모리에 관한 한 갤럭시A50은 4GB(기가바이트)램, 64GB내장메모리와 6GB램,128GB내장메모리 두가지 변형버전이 나오지만 모두 마이크로SD슬롯으로 최대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갤럭시 A50에 화면내장형(인디스플레이)지문센서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6.4인치 갤럭시 A30에는 카메라2개
이들 가운데 중급인 6.4인치 갤럭시 A30은 갤럭시 A50과 동일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2개의 메인 카메라 (1600만+500만화소)와 약간 작은 1600만화소 셀피카메라만 탑재한다. 이 단말기에는 3GB램, 32GB 내장메모리, 또는 4GB램, 64GB 내장메모리를 결합한 저장 장치와 결합 된 덜 강력한 옥타코어 엑시노스7904 칩셋이 장착된다.
갤럭시 A30은 갤럭시A50과 달리 후면에 지문센서가 장착돼 있다. 하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상당히 유사하다. 사실 갤럭시 A50과 A30은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무게일 것으로 보인다.
◆6.2인치 갤럭시 A10에는 전후에 각각 한 개의 카메라...지문센서 생략
마지막 버전인 3개의 차세대 중가 단말기중 가장 저렴한 6.2인치 갤럭시 A10이다. HD플러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후면에 메인카메라로 싱글 1300만화소 카메라, 전면에 5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간다. 칩셋으로 1.6GHz 엑시노스7884B 프로세서에 3GB램, 32GB 내장메모리가 사용된다.
갤럭시A10은 다른 두 갤럭시 A시리즈 단말기처럼 빠른 충전 기능을 갖춘 넉넉한 4000mAh 배터리로 작동하지만 지문센서는 생략됐다.
◆2019년형 갤럭시A시리즈의 공통점은 듀얼심,안드로이드9,플라스틱 바디
세가지 갤럭시A시리즈 스마트폰의 한가지 공통점은 배터리 외에도 듀얼 심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9 파이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디자인면에서는 세 제품 모두 광택 플라스틱 바디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이 언제 출시될지, 가격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리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예를 들어 갤럭시 A50과 A30은 블랙, 블루, 화이트로 출시되며, 갤럭시 A10은 블랙 또는 골드로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