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각) 애플 정보에 정통한 궈밍치의 유출정보를 바탕으로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북 등 거의 모든 제품 시리즈를 리뉴얼한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애플은 올해 하드웨어(HW)에서만 11개 신제품을 쏟아낸다.
■아이폰에 TOF카메라와 반투명 글라스 추가
2018년형 듀얼 아이폰과 달리 새로이 추가되는 세 번째 카메라인 비행시간거리측정(ToF·Time of Flight)카메라는 3D 안면 인식 기능을 강화, 페이스 ID 기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으로 다른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이른바 ‘양방향(bilateral)’ 충전 방식이 탑재될 전망도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삼성이 갤럭시S10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파워셰어’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폰 모델은 모두 초광대역(UWB) 통신을 지원하는데 이는 정밀한 실내 위치 매핑, 시스루 레이더 이미징, 다른 장치들과의 저전력 통신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사용자의 걸음걸이 분석, 심박수, 호흡 신호 등 생체 신호 감지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애플이 USB-C 포트를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궈밍치는 당분간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패드 화면 10.5인치로 더 커진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9.7인치에서 10.5인치 크기로 업그레이드된다. 아울러 LG에서 공급받은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이 들어간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를 3년 만에 새로 출시한다. 아이패드 미니4에는 애플 A8 칩셋이 들어간다. 기존에 고사양 모델에만 지원됐던 애플펜슬, 스마트 키보드 등 부가 액세서리들도 지원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와 기대를 모은다. 새 아이패드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각) 애플 신제품 발표회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워치 세라믹케이스 제품 선보일듯...오는 9월 공개 유력
애플워치는 5세대는 새로워진 세라믹 케이스로 마감된 제품을 선보이며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기존 미국 시장 외에 여러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 워치는 오는 9월 공개가 유력하다.
■에어팟에 새로운 소재로 제작,착용감 높여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의 후속 모델은 상반기 공개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에어팟2는 이어버드와 충전케이스 모두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새로운 소재로 제작돼 착용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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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맥, 16~16.5인치로 출시될 듯
맥북 프로는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더 커진다. 기존의 15인치 사이즈 맥은 1인치 더 커진 16~16.5인치로 출시된다. 13인치 맥북 프로 새 버전은 32GB 램을 지원한다.
31.6인치에 6K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신형 맥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하드웨어 외에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뉴스 구독 앱 등 새 소프트웨어(SW) 출시도 준비 중에 있으며 업계는 다음달 3월 25일(현지시각) 공개를 내다보고 있다.
이재구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