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CK] 1라운드 전승 이끈 ‘그리핀’ 김대호 감독, “2라운드 SKT 잠재력 가장 경계돼”

[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2019 LCK] 1라운드 전승 이끈 ‘그리핀’ 김대호 감독, “2라운드 SKT 잠재력 가장 경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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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LoL Park)'에서 그리핀이 젠지를 상대로 2대 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9경기 무실세트 전승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지금까지 그리핀을 이끌어 온 김대호 감독과 그리핀의 든든한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선수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하 김대호 감독과 손시우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LCK 스프링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나.
A.

-김대호 감독: 대회 전날,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는 경기 구도를 미리 짜놨고 오늘 예상대로 그 구도가 나왔다. 그래서 생각할 것도 없이 준비한대로 플레이했고, 이겨서 기쁘다.
다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만큼 결과가 좋게 따라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도 보상받지 못하고 노력이 배신 받을 수 있는 세상인데, 딱 노력의 기댓값에 맞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리헨즈’ 손시우 선수: 1라운드 전승해서 좋긴 좋다. 그러나 아직 1라운드만 끝났을 뿐이고, 2라운드도 많이 남아서 지금 1승을 챙긴 것에 더 의의를 두고 있다.


A.

-김대호 감독: 대회 경기, 연습, 평상시 생활 등 여러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변화를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훌륭하게 완수해줘서 선수들의 수행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 수행능력이든 평소 훈련 수행능력이든 정말 대단하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한 세트를 내준 것이 아무래도 아쉽다. 이런 자잘한 실수들이 아쉽긴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교정해나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리헨즈’ 손시우 선수: 직접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 입장이라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여 말씀드리기 어렵다(웃음). 칭찬할 점이 있다면 작년 그리핀은 1라운드 1패를 했는데, 이번은 모든 경기 승리해 작년보다 그리핀이 좀 더 나아졌다는 것이다.


A.

-김대호 감독: ‘타잔’선수에 비해 경기에서 공격적이고 변칙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선수다. 반응속도나 교전능력같이 전투적인 피지컬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런 점 살리면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A.

-김대호 감독: SKT가 경계됐다. 힘과 기술이 있다면 SKT는 힘이 매우 강하다. SKT 팀워크가 잘 맞았을 때 그 파워와 잠재력이 정말 높다. 그 파워가 최대치로 나온다면 그리핀이 이기기 힘들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 ‘리헨즈’ 손시우 선수: 역시 샌드박스, SKT와의 경기가 경계됐다. 특히 SKT는 선수들 모두 기량이 뛰어나서 한번 말리면 질 수 있겠다 생각한다.


A.
-김대호 감독: 2라운드에서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패배해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롤챔스 최종 우승에 더 집착을 했으면 좋겠다.

-‘리헨드’ 손시우 선수: 2라운드에서 다른 팀도 많이 성장해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연습할테니 팬분들도 더 큰 기대 부탁드린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