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NH통합IT센터 데이터센터관리시스템'을 스마트하게…어떻게 바뀌길래?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인턴 기자] NH농협은행의 NH통합IT센터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한 빌딩제어시스템으로 관리된다.

SK C&C는 21일 NH농협은행의 ‘NH통합IT센터 데이터센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농협IT센터는 대규모 전산자원이 집약된 스마트한 빌딩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전력·보안·공조·네트워크 등의 상태·운전현황·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능화한 빌딩 환경에서 데이터 센터를 관리해 주는 것이다. .

SK C&C는 데이터센터관리시스템을 통해 센터 내 모든 IT 및 시설 자원에 대한 통합관리 환경을 구현하며 모든 설비 운영데이터를 수집해 3D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IT 및 시설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고 통합 상황 정보 관리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
아울러 수백 개의 랙(서버 등 IT장비를 탑재하는 선반)이 도서관 책장처럼 줄지어 서 있는 서버실에서는 적절한 서버 배치만으로도 서버실 안의 발열량을 줄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센터 내 랙의 온도 및 가용률 정보를 실시간 집계해 과열된 랙의 서버는 재배치를 안내해 최적의 상면 활용을 지원한다.

또 이상 상황 감지를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배전 유닛·개폐기·냉각 장치 등 센터 주요 설비의 온·습도, 전력사용 상태, 공기흐름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센터 직원의 근무 환경 및 방문자 안내도 개선한다.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내 식당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특정지역의 혼잡도 관리를 지원한다. 센터 방문자를 위한 부서 및 업무 담당자를 안내하는 키오스크도 설치한다.

NH농협은행은 향후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해 IoT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IT센터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만흥 SK㈜ C&C 금융전략사업부문장은 “센터 설비의 지능화된 자동 제어를 통해 이상 상황 대응력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은 물론 센터 직원의 건강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도 조성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관련 스마트 빌딩 사업 발굴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