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국가간에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카카오는 2016년 10월 만나CEA에 투자, 제주 본사에 환경친화적 스마트팜 실증 연구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바이오 및 뷰티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진행중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 산업계는 전 세계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소재 발굴과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등 자생식물의 자원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에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국산 바이오 소재 발굴과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카카오 스마트팜 TF장은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나고야 의정서에 대처할 자생식물 자원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카카오는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만나CEA와 함께 첨단 스마트팜 플랫폼을 활용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바이오 및 뷰티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