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기자] 삼성의 차기 주력폰 '갤럭시 노트10'은 5G를 지원해 쿼드(4중)카메라와 6.7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공개된 갤럭시노트10의 모델번호(SM-N975F)는 5G 서비스 지원 가능성을 암시한다. 전통적으로 갤럭시 노트 모델번호는 전부 숫자 ‘0’으로 끝나지만 이 모델은 숫자 ‘5’로 끝나기 때문이다.
다만 5G 서비스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국가를 기점으로 상용화가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4G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10은 쿼드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이 지난 주 발표한 ‘갤럭시S10 5G’ 버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갤럭시 노트10은 6.75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 시리즈와 같은 얇은 베젤이 사용되면 갤럭시 노트9(6.4인치)과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더 커진 화면을 접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 5일(현지시각) 노트 시리즈에 내장되는 전자펜 ‘S펜’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내용의 특허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삼성이 휴대폰 전면에 카메라 구멍을 뚫어야 하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해 화면 크기를 더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10 출시일을 오는 8월로 예상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