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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향후 감원 없다’던 테슬라, 또 다시 인원 감축 발표 ‘깨어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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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향후 감원 없다’던 테슬라, 또 다시 인원 감축 발표 ‘깨어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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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근로자 고용유지에 관해 8개월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 같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종업원 전체의 약 9%를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의 사내문서에서는 “향후 두 번 다시 삭감하지 않아도 되도록, 이번에 어려운 결단을 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세계 전체점포의 대부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겠다며 추가 인력감축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인원삭감을 발표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지난 1월에도 “약 7%의 삭감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종업원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는 온라인 판매로의 전환에 따라 영향을 받는 종업원에 대한 구체적인 수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일부 종업원은 다른 부문 등으로 전환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어려운 결단이다”라면서도 “우리 차를 보다 적당한 가격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