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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샌드박스 성령좌 ‘고스트’ 장용준, “대중들 패배팀 비난 멈춰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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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샌드박스 성령좌 ‘고스트’ 장용준, “대중들 패배팀 비난 멈춰줬으면...”

7일 ‘2019 LCK'에서 샌드박스가 담원을 꺾고 승리해, 샌드박스의 '고스트' 장용준 선수가 승리소감을 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7일 ‘2019 LCK'에서 샌드박스가 담원을 꺾고 승리해, 샌드박스의 '고스트' 장용준 선수가 승리소감을 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인별 기자] 7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과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하며 담원의 6연승을 꺾었다. 이로써 샌드박스는 단독 2위에 안착하며 ‘강팀’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이에 이번 경기에서 ‘성령좌’, ‘빛성령’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 샌드박스 ‘고스트’ 장용준 선수가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경기 담원의 6연승을 끊고 승리했다. 승리한 소감이 어떤지.


A. 이기면 2등, 지면 4등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경기여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아래 팀들의 무서운 추격으로 한 경기마다 순위가 자주 변동돼 긴장됐다.

Q. 이번 경기 픽에서 어떤 전략을 펼쳤는지.


1,3세트는 공격적, 2세트는 받아치는 픽, 즉 수비적인 픽이었다. 2세트에서 수비적인 픽으로 패배했다고 느껴 3세트에서 원래 팀 색깔대로 공격적 픽을 하니 승리했다. 먹을 거 다 먹고 일방적으로 빠르게 경기를 끝내려고 무조건 공격적인 픽을 선택했다.

Q. 3세트에서 무난히 이기다가 중간에 담원에게 역전의 발판을 내줄 뻔 했다. 그때의 심정은.


경기 초반부터 많이 유리한 상태였기에 무난하게 이길 줄 알았다. 그러다 잭스가 진영에 들어간 순간 바로 상대팀에게 먹히는걸 보고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그 후 미드에서 다시 담원을 잡았을 때 한숨을 덜어 놓았다.

Q. 샌드박스가 ‘연승 브레이커’라고 불리던데, 그리핀전은 어떤가.


그리핀이 너무 잘해서 무섭긴 하다. 그래도 우리가 2위이기에 일방적으로 지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 후회없이 잘 싸우고 싶다.

Q. 오늘 MVP를 못 받았다. 아쉽지 않은가.


오늘 챔프가 눈에 안 띄는 챔프라 그런 것 같다(웃음). 다음 경기에선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는지.


전부터 그랬지만, 경기에서 이기는 팀을 축하해주기보다 지는 팀을 비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 모두 이런 문화가 바뀌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