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 P30시리즈에 삼성전자의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를 대규모로 적용한다고 중국 콰이커지(快科技)가 보도했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프랑스에서 자사 최신 주력폰 P30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앞서 자사 메이트20프로용 OLED디스플레이를 BOE와 LG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쟁사 애플에 아이폰X(텐)과 아이폰X맥스용으로 OLED디스플레이를 대규모로 공급했다.
화웨이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사용키로 한 결정은 품질, 공급 및 가격 책정과 같은 제조관련 필수 요소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AMOLED 디스플레이는 화웨이의 P시리즈는 물론 메이트 시리즈에도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30 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해 있다. 화웨이는 P30 및 P30프로 스마트 폰 2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제품 사양을 보면 P30에 6.1인치 OLED 스크린에 기린 980칩셋, 6GB램 128GB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3200만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9.0 파이로 가동된다. 이 단말기에는 3650mAh 배터리가 들어간다.
화웨이 P30프로에는 6.4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기린 980칩셋 및 P30과 동일한 전면 카메라도 장착된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8GB램, 512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배터리 용량은 4200mAh로 알려져 있다. 40W의 퀵차지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화웨이 P30프로에는 10배줌 및 손떨림방지기능(OIS)이 있는 트리플(3개)카메라(4000만화소, 2000만화소,800만화소)가 함께 제공된다.
P30 시리즈는 보급형(P30라이트), 표준형(P30), 고급형(P30프로) 모델로 구성되며 코드명은 각각 마리끌레르·엘르·보그로 알려져 있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