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아이폰XI(11) 시리즈에는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배터리보다 새 아이폰 XS(텐에스)는 20~25%, 아이폰XS맥스는 10~15%, 그리고 새 아이폰XR는 5% 정도 용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앞서 화웨이의 메이트20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10시리즈에서 보았듯 애플의 2019 주력폰이 다른 플래그십이 단순히 스마트폰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다른 치(Qi)무선충전표준과 호환되는 단말기에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궈밍치는 애플이 이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 차기 아이폰 모델 안에 대형 배터리를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XS(텐에스)맥스는 3174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포함하고 있지만 궈밍치는 후속제품에는 3491~3650mAh 용량의 배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는 아이폰XS 후속 모델에는 기존 아이폰XS의 2658mAh보다 훨씬 커진 3189~3322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는 보급형 아이폰XR(텐아르)의 배터리 교체와 관련, 최대 3089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단말기에서는 반드시 배터리 용량이 증가될지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기존 아이폰XR에는 2942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에 5와트(W) 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한 지 수년 만에 마침내 아이폰11시리즈에서 18W USB-C 충전기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 이 충전기는 현재 아이패드 프로(2018) 모델과 함께 제공되므로 아이폰 소유자는 이동 중에도 빠른 충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