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를 5G로 생중계한다. 약 1억 명에 이르는 월간 접속자(MAU)를 보유한 LoL을 통해 SK텔레콤의 5G 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LCK와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향후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향후에는 '5GX 멀티뷰' 기능을 통해 메인 중계 영상 외에도 각 플레이어별 시야로 보이는 10개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또 빠르면 오는 6월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 생중계를 진행한다. 시청자들이 집에서 SK브로드밴드의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영상을 보다가 VR안경을 착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실제로 롤 경기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취재=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