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올해 1월 기준 약 186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완성차, 커넥티드카 플랫폼, 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단말 개발이나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최다 B2C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함으로써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