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리크스는 20일(현지시각) 웨이버의 한 사용자가 공개한 한쌍의 2019년형 아이폰11모델 주형(mold)을 확보해 공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다. 여기에는 1400만화소 주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카메라, 그리고 비행시간거리측정(ToF)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ToF센서는 적외선 광선이 대상물체에서 단말기로 튕겨져 오는 시간 데이터를 측정해 거리를 확인해 주는 센서다. 이 데이터는 대상 물체의 심도(깊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며 후면 얼굴인식센서 및 더 많은 증강현실(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제품 예측에서 신뢰성을 보여온 궈밍치 분석가는 2019년 아이폰이 2018년 아이폰과 동일한 크기의 화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6.4인치 아이폰11맥스와 5.8인치 아이폰11 및 6.1인치 아이폰XR(2019년 버전)이 나오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올해 나올 아이폰 모델의 주목할 IP68방수 및 수중모드
또한 올해 나올 아이폰 모델은 IP68 수준의 방수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출된 금형만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애플이 2019년형 아이폰에 자사 고유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C형 USB를 넣기로 결정했는지 여부다. 지난달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적어도 1년 동안 자사 고유의 라이트닝 포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충전 포트 대신 새로운 모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델이 수중 모드(Underwater Mode)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미 이 기능에 대한 특허를 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1400만화소 주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카메라, 그리고 비행시간거리측정(ToF)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ToF센서는 적외선 광선이 대상 물체에서 단말기로 튕겨져 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확인해 주는 센서다. 그러나 이 특허는 수중 모드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것을 다루고 있다. 즉 수중의 광량을 측정하기 위해 주변 조명 센서를 사용하고 이미지 센서의 심도를 측정하도록 회로가 설계됐다. 이에따라 수중 모드 아이폰은 사용자와 단말기가 모두가 물속에 있을 때 촬영된 사진의 색상 균형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이 기능이 없으면 수중에서 촬영 한 사진이 어둡게 보인다.
아이폰11과 아이폰11맥스 모두 IP68 방수 등급일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두 모델은 먼지로부터 보호(방진)되며 최대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게 된다. 물론 애플이 아이폰XR의 후속작에서 방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인지는 확실치 않다. 기존 아이폰XR 모델은 IP67 등급으로서 먼지로부터 보호되며 최대 90cm 수중에서 30분간 방수가 된다.
세가지 새로운 아이폰 모델들은 전통에 따라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이 칩 제조업체인 퀄컴과 휴전하고 6년 간 칩을 공급받기로 합의했지만 올해 애플이 5G아이폰을 제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애플, 내년에 완전히 재설계된 5G폰과 접이식폰 내놓을 수도
따라서 소비자들은 내년에 완전히 재설계된 새로워진 애플 아이폰을 보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 외에 적어도 하나의 5G 아이폰, 그리고 아마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초 공개된 특허는 접이식 스크린이 차가워지고 부서지기 쉬운 폴더블폰 스크린을 보호하기 위해 애플이 꿈꿔온 기술을 보여준다. 겨울철에는 저온으로 인해 유연한 화면이 손상될 수 있다. 애플의 솔루션은 외부가 차가울 때 단말기 화면을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일부를 가열하는 것이다. 애플은 주요 휴대폰업체 중 마지막으로 폴더블폰 모델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지 모른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