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는 셀피카메라를 볼 수 없게 만드는 '분장효과' 기대감
디스플레이 꺼져 있을 때나 노치디자인서 휴대폰 모습 좋아보여
디스플레이 꺼져 있을 때나 노치디자인서 휴대폰 모습 좋아보여

궈밍치 분석가가 제시한 세부사항중에는 아이폰11 카메라 중 일부가 새로운 ‘블랙 렌즈 코팅’기술을 채택해 얼핏볼 때 렌즈 일부를 ‘상관성이 없는’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의 예측이 정말 정확한 것으로 판명될지도 모르지만, 궈밍치가 보고서에 잘못된 세부사항을 포함시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아이폰11 카메라용 블랙코팅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궈밍치는 자신의 투자자 노트에서 "우리는 한동안 2019년형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후면)와 듀얼 렌즈(전면)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새로운 아이폰의 주요 판매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대 사양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다. (1) 6.5인치 OLED 후면 카메라, 5.8인치 OLED 후면 카메라, 6.1인치 LCD 후면 카메라는 각각 트리플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초 광각 카메라는 소니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1200만화소/1마이크로미터 상보산화물반도체이미지반도체(CIS)센서를 탑재한 새로 도입되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될 것이다. (2)아이폰 3개 모델의 전면 카메라는 모두 1200만화소 (현재는 7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쓰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맥루머스의 궈밍치 보고서에 대한 언급 내용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궈밍치는 차기 아이폰XS(텐에스)와 아이폰XS 맥스에 탑재되는 후면 초광각 카메라 렌즈와 전면 카메라렌즈에 눈에 잘 띄지 않는 ‘블랙 렌즈 코팅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티브 헤머스토퍼 온리크스(@OnLeaks)운영자는 이전 아이폰11 렌더링을 사용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코팅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9월 말 대만 카메라 부품업체인 라간이 셀피 카메라를 위한 이른바 ‘순수 블랙(pure-black)’코팅을 개발중인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 코팅의 목적은 셀피카메라를 육안으로는 볼 수 없게 만드는 분장효과에 있다. 이는 특히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을 때나 노치 휴대폰에서 올스크린 휴대폰이 훨씬더 좋아 보이게 만들어 준다. 이 기능은 모든 화면 단말기의 전면 패널 전체가 대개 검은색이고, 사용자들이 비교적 쉽게 카메라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후면 트리플 카메라 가운데 하나에만 검은 코팅을 덮는 데 따른 시각적 이점은 전혀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애플은 블랙 아이폰만 만들지는 않는는다. 따라서 검정 코팅 사용은 검정색 휴대폰에만 적용될 수 있다. 모든 후방 카메라를 가리려는 시도를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소문에 불과하다. 궈밍치 분석가의 투자자용 연구 노트와 지난해 9월 보도내용 모두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즉, BGR의 견해대로 대만의 라간이 올해 아이폰11용 '순수 블랙' 렌즈를 생산할 것인지, 또는 애플이 아이폰11 모델에서 이 렌즈를 실제로적용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