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출자 설립한 에트리홀딩스(주)가 2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개최되는 한국벤처창업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에서 기관부문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했다.
에트리홀딩스(주)는 지난 2010년 ETRI가 200억원의 자본금을 전액 출자하여 만든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투자기관이자 기술지주회사이다.
그동안 에트리홀딩스(주)는 공공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R&D활동 생산성 강화, ETRI 연구 성과를 이용한 기술 주도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성공적인 투자 회수 및 재투자를 통한 창업 선순환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에트리홀딩스(주)가 지난해 말까지 세운 연구소기업은 51개이며 약 70억원을 직접 투자해 우수한 지방소재 창업자를 발굴해 왔다.
특구지역 내 기술사업화, 연구소기업 확산 및 성장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9개 초기투자 유관기관들과‘대덕특구 공동투자 협의회’를 결성해 의장사를 맡고 있다.
특히 ETRI가 기술을 제공하고 에트리홀딩스(주)가 발굴한 수젠텍(주)은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넥스 상장에 이어 다음달 코스닥 이전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트리홀딩스(주)는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연구소기업의 후속지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으며 기술사업화 2호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주) 조병식 대표는 “창업진흥대상 수상이 기술사업화에 더욱 매진하라는 당부로 여겨 선순환적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벤처창업학회는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다. 올해 에트리홀딩스(주)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창업진흥대상을 수상했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