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여전히 확고한 지배자 위치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배 이상 판매를 늘려 급성장했다.
2일(현지 시간) 맥매거진 등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사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조사결과, 애플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수요량이 줄어들었는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늘어났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 글로벌 웨어러블 브랜드 핏비트(Fitbit), 화웨이가 주도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4의 심전도 및 낙상검지 등 건강관련 기능에 초점을 계속 맞추고 있다. 애플워치는 건강 모니터링, GPS1, 만보기, NFC2, 알림 등은 중요한 강점들이지만 제한된 배터리는 여전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127%나 급성장했지만 시장점유율은 11.1%에 그쳐 애플(35.8%)에 비해 3분의 1도 채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급성장은 성능좋은 배터리, 보다 전통적인 외관, 휴대폰과의 접속성 등을 갖춘 갤럭시 최신버전 덕택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의 훌륭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크린이 스마트워치에도 등장하겠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유연한 화면을 갖춘 스마트워치는 2025년 이후에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