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2018년 하반기 가입자수와 시장점유율 결과를 발표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만명이 증가한 1010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1.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합산규제는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SO, 위성방송, IPTV)가 특수관계자인 타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다가 지난해 6월27일 일몰됐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539만1450명(47.37%), SO 1386만4782명(42.67%), 위성방송 323만4312명(9.95%)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44만8016명(점유율 50.62%), 복수가입자(1가구 다계약 또는 상점) 1346만3843명(41.44%), 단체가입자 257만8685명(7.94%) 순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