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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대·KAIST·포스텍·중앙대에 '지능형레이더' 기술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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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대·KAIST·포스텍·중앙대에 '지능형레이더' 기술개발센터

정부가 전파해석 및 지능형 레이더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중앙대에 각각 39억 원씩, 총 156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분야에서 우수한 신진 연구자 양성을 위해 이들 4개 대학에 전파연구센터(Radio Research Center)를 개소해 즉시 관련연구에 착수하게 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전파연구센터는 16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23일 카이스트, 27일 포항공대, 내달 4일 중앙대에 각각 개설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4개 대학은 다양화되고 있는 전파응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전파해석 소프트웨어(SW) 개발, 자율주행 센서·실내 내비게이션·재난구조·시설물 보안 등 차세대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지능형 레이더(RADAR) 기술개발을 주제로 파트별로 연구를 진행한다.
서울대 전자파/시스템 소프트웨어 플랫폼(자료=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대 전자파/시스템 소프트웨어 플랫폼(자료=과기정통부)
서울대학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남상욱 교수)는 차세대 전파응용시스템의 성능분석과 설계를 위한 전파 및 시스템 통합 해석(안테나 특성, 인체 전자파 영향, 실내외 전파반사, 시스템 성능분석 등)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대학에서 새로운 전파응용 제품 개발 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AIST 차량간 통신 및 상호협동 레이더(자료=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KAIST 차량간 통신 및 상호협동 레이더(자료=과기정통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파연구센터(센터장 홍성철 교수)는 물체 인식이 가능한 정밀 영상 레이더와 통신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융합시스템 개발을 수행한다. 기존 통신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상황 인식과 센싱 정보 활용 통신 및 협동 레이더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포항공대 스마트 모니터링을 위한 군집 운용 드론 기반 멀티스태틱 SAR 영상 형성 시스템(자료=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포항공대 스마트 모니터링을 위한 군집 운용 드론 기반 멀티스태틱 SAR 영상 형성 시스템(자료=과기정통부)
포항공과대학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김경태 교수)는 여러 개의 군집 드론을 레이더 송수신기를 활용해 고품질의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영상을 획득하는 연구과제로 사회간접 자본·산림·농작물 모니터링, 재난감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중앙대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자료=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중앙대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자료=과기정통부)
중앙대학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백동현 교수)는 기존 레이더 센서가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인 3차원 빔포밍 이나 가변레이더 파형을 반도체 칩에 구현해 스마트 시티, 홈, 건물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레이더를 개발하게 된다.

4개 센터는 정부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 8년간 각각 3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3년 주기로 평가를 실시하는 등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개소한 전파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핵심 전파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파의 활용 분야가 확장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를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