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30일 ‘2019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해 사랑의 장학생으로 새롭게 선정된 33명을 포함한 대전 광역시 중·고교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4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 졸업 전까지 매월 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로 벌써 21년째를 맞은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은 현재까지 약 32억원을 모금해 지역사회 대표적인 기부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ETRI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에 진학한 수만도 350여명에 달한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ETRI는 이외에도 ▲청소년 대화방 봉사 ▲아동센터 아기돌보기 봉사 ▲지역사회복지시설 지원 ▲연탄나눔 ▲김장나눔 ▲농·어촌사랑 1사 1촌 운동 ▲벽지학교 초청 정보통신체험관 운영 ▲찾아가는 IT교실 ▲과학자 강연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식·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으로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권해진 학생은 “학창시절 힘겨운 입시과정에서 ETRI 연구진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대학 졸업 후 사회인이 되면 나 역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대전의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한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