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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M으로 스마트폰 4대 중 1대 팔겠다…인도 1위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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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M으로 스마트폰 4대 중 1대 팔겠다…인도 1위도 탈환"

내달 11일 갤럭시 M40 인도 출시…M시리즈 흥행 이을지 ‘주목’
온라인숍 전용 갤M 이어 갤A도 호조...올해 두자릿수 성장 자신
인도 시장 샤오미에 밀려…현지 공장 설립 등 투자 행보 지속

삼성전자가 올해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시장에서 매출 10억달러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올해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시장에서 매출 10억달러를 목표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 19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M시리즈 흥행 돌풍에 힘입어 인도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M시리즈의 후속 모델 M40의 출시 일도 내달 11일로 확정했다.
30일 샘모바일·더힌두 등에 따르면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 담당 상무는 “인도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시장은 약 60억달러(7조1400억원) 정도이며, 이중 일반 대중 위주의 소매유통시장은 45억달러(5조3500억원)”라며 “올해 말까지 45억달러의 25%에 해당하는 약 10억달러(1조1900억원)를 매출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삼성의 포부는 올해 2월 자사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라인을 재편성하며 출시한 M시리즈의 흥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M10, M20, M30 모델은 현재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M10, M20모델은 1차 판매분이 2~3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은 여기에 다음달 11일 후속 모델인 M40을 출시해 M시리즈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되는 갤럭시A 시리즈 또한 선방하고 있다. 갤럭시 A 스마트폰은 출시된지 70여일 만에 5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삼성은 갤럭시 M시리즈를 전반에 내세우며 바짝 고삐를 죈 모습이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샤오미의 자리를 빼앗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24%을 기록한 반면, 샤오미의 점유율은 그보다 4%포인트(p) 높은 28%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까지도 삼성은 샤오미보다 7%p 낮은 22.7%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물러야 했다. 앞서 삼성은 인도 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약 3억6000만달러(약 4285억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생산공장 2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와르시 상무는 “온라인 독점 모델인 갤럭시 M시리즈는 물론, A시리즈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올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에 새로 출시될 갤럭시 M40은 M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675칩셋이 탑재됐고, 6GB램에 128GB 저장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6.3인치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화면에 5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갔다. 가격은 약 2만5000루피(약 42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전 모델인 M10, M20, M30의 가격은 8000루피에서 1만8000루피(약 13만원~30만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