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산하기관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 무단 설치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연구개발(R&D)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상황을 확인, 과기정통부에 신고해 옴에 따른 것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7일 조사관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파견,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유지보수과정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향후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용역직원에 대한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