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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중급 5G폰 임박…갤럭시R냐, 갤럭시A90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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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중급 5G폰 임박…갤럭시R냐, 갤럭시A90이냐?

“후면 트리플 카메라폰에 독특한 기능”...가격 80만원대 넘지 않을 듯

삼성전자가 세계최초의 중가5G폰을 중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90, 또는 갤럭시R시리즈로 명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처음 소개한 갤럭시A80 (사진=삼성전자  동영상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세계최초의 중가5G폰을 중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90, 또는 갤럭시R시리즈로 명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처음 소개한 갤럭시A80 (사진=삼성전자 동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조만간 세계최초의 중급 5G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 한창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명은 갤럭시 A90(모델명 A90X), 또는 새로운 ‘갤럭시R’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을 뿐 가격과 출시시점은 베일 속이다. 그러나 5G폰이라 해도 중가폰인 만큼 700달러(약 81만4000원)를 넘어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클럽과 유명 제품정보 유출자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는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곧 세계 최초의 중급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각각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90이라는 명칭설이 나오는 이유는 올들어 잇따라 출시된 갤럭시 A60, 갤럭 A70,갤럭시 A80 다음 버전 중급폰인 만큼 A90로 명명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중급폰이라 해도 5G폰인 만큼 전혀 새로운 갤럭시R 시리즈로 명명되는 것도 나름 설득력을 지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1일 태국에서 카메라가 회전하는 고품질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A80을 발표해 중급스마트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즉 제품을 다시 브랜드화하고 확장하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이전보다 더 낮은 가격대에 올려놓았다. 갤럭시 A80은 삼성전자 주력폰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스마트폰이다. 새로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전후방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회전식 카메라를 통해 베젤리스폰의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세계첫 중급 5G폰, A908N이냐 SM-A90X(갤럭시R)냐?

갤럭시클럽은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한국내에서 모델명 갤럭시A908N이란 단말기로 5G통신망용 단말기 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갤럭시A90이란 이름의 세계 첫 중급 5G스마트폰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품정보 유출자로 유명한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주장하는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세계 최초의 중급 5G스마트폰의 내용은 좀 다르다. 그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최신 중급폰 ‘SM-A90X’를 준비중이지만 기술적으로 갤럭시A 제품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신 “삼성전자가 대형 디스플레이와 트리플(3중)카메라 시스템을 갖춘 최소 2개 모델을 포함한 신형 중급 갤럭시 R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쓰고 있다. 그는 “이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5G통신용으로 제공되며 다른 하나는 매우 독특한 카메라 기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급 갤럭시5G폰 가격은 얼마가 될까?

현재 5G통신용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갤럭시S10 단 1종으로서 한국, 미국, 기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 기기는 하나뿐이며 꽤 비싸게 팔린다. 한국시장에서는 139만7000원이다. 갤럭시 A90은 80만원대 중반인 A80의 뒤를 이어 훨씬 더 저렴한 가격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갤럭시 A90이 미국에서 700달러(약 81만원) 이상의 가격에 출시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4G 하이엔드 주력폰은 물론 LG전자 V50 씽큐 5G와 경쟁하기가 만만치 않게 된다.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5G폰 주력폰을 내놓는 것도 아닌데다 미국내의 다양한 4G 전용 하이엔드폰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A90, 또는 갤럭시R 5G의 스펙은?...듀얼카메라와 많은 궁금증


갤럭시클럽에 따르며 안타깝게도 갤럭시 A90의 규격은 베일속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32메가픽셀(3200만화소) 기본 카메라와 800만화소가 결합되도록 설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는 3번째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0의 후면 카메라 배치와 흡사하다.

한편 갤럭시A80은 4800만화소와 800만 화소 듀얼카메라로 구성돼 있으며 3D심도측정 기능을 가진 비행시간기반거리측정(ToF)센서와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A90이 이 ToF 렌즈를 A80폰과 같은 것으로 사용할지, 아니면 다른 전동식 카메라 메커니즘을 빌려올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갤럭시 A90은 갤럭시A80에 비해 뭔가 특별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730칩셋은 이미 중급 스마트폰 표준으로 볼 때 놀랍지만 갤럭시A90, 또는 갤럭시R에는 이보다 더 빠른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A80, 또는 갤럭시R의 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은 과연 세계최초의 5G중가폰 성능과 가격이 어떤 선에서 균형을 맞추게 될지에 쏠리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