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이 풍부해 이들 분야가 크게 발전·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연구개발(R& D) 센터장인 마이클 창은 "현재 우리는 충분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대만에 충성도를 충분히 유지할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세계 AI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대만을 선택했다. 윈도 운영체제로 유명한 이 회사는 2020년까지 100명, 향후 5년간 대만 연구개발센터에 200명을 모집한다. 이 연구개발센터는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PC에 로그인 할 수 있게 해주는 윈도 헬로의 R&D를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년 동안 대만에서 아시아의 일대일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IoT 분야 대만 직원들은 플러그 앤 플레이 PC 주변기기로 한 번 수행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동글, 게이트웨이 및 기타 하드웨어용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대만의 숙련되고 충성도가 높은 저임금 엔지니어가 글로벌 기술 기업의 확장을 부추기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 쩽창 총리는 AI R&D 분야에서 매년 1만 명이 훈련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다른 유형의 기술 작업이 대만보다 공장 임금이 낮은 중국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러한 첨단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만의 기술 시장 분석회사인 가트너의 연구담당 부사장 트레이시 차이는 "대만에선 인재를 찾기가 쉽다. 그들은 여전히 홍콩, 싱가포르 심지어 베이징에서 엔지니어가 하는 것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매출 1104억 달러, 영업이익 351억 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대만 하드웨어 업체들이 계약을 맺고있는 PC에서 운영체제를 가동하기 때문에 대만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 꿩먹고 알먹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