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프리카시대가 오고 있다. 그 이유를 분석하면 지난 10년 간 아프리카는 매년 5~10%의 상승률로 평균 6%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52개에 달한다. 이는 서 유럽 도시와 같은 숫자이며 100만명 도시 인구는 인도보다 많으며 아프리카의 중산층은 인도를 능가하며 오는 2020년 노동인구는 1억 6300만명 전세계의 25%차지하고 2035년은 중국 노동인구를 뛰어 넘을 것이다.
EDCF는 금융기관이지만 카이스트는 케냐 카이스트 성공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총괄 수행기관이다. 케냐 카이스트는 카이스트의 명예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예를 안고 있다. 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명예를 지키듯 프로젝트 수행 기관으로 큰 틀에서 학교 설립 기본인프라를 갖춰야 할 책임이 있다.
첫째는 인구 인프라(Population Infra·PI), 둘째는 교통 인프라(Transportation Infra·TI), 셋째는 졸업생 취업활동 관리(Graduates Job Operations Management·GJOM)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조건과 두 번째 조건은 연관돼 있다.
케냐카이스트의 성공 조건에서 인구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인구 인프라는 가르칠 수 있는 교수와 전공 할 학생인구가 있어야 하며 교수나 학생이 학교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중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대학 인접지역에 케냐 카이스트를 건립하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에 카이스트가 처음 홍릉에 만들어질 때 인접지역에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 대학교가 있었다. 싱가폴이나 홍콩에도 대학이 도시 빌딩 안에 있다. 가능한 교통이 편리한 중심에 있다는 이유는 인구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 하게 된다.
세 번째 조건인 졸업생취업활동 관리역시 간과할 수 없다.
단순히 케냐에 학교 건물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케냐 카이스트 졸업한 수료 학생들의 일자리 수익창출과 학교 정상운영 관리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서 수료한 학생들 일자리가 없고 학교가 정상 운영되지 않는다면 흉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시대의 취업 과 고용.생산성, 해외 아웃소싱, 학교 수익과 정상 운영의 대처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설립된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한국의 카이스트 이미지와 대한민국 이미지도 추락하게 될 것이다.
카이스트가 아프리카의 케냐카이스트를 성공시킴으로써 이 것이 새로운 미래 아프리카시대를 여는 우리의 관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