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가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출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품 출시 시점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분위기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MS파워유저닷컴이 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폴더블폰(접이식폰) 갤럭시폴드 생산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또다시 전세계 소비자들을 기대감에 들뜨게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제품 정보 유출자로 알려진 이샨 아가왈을 인용,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폴드를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이 단말기를 인도에서도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폴드를 생산한다고 해서 이 제품이 다른 나라들과 동시에 인도에서 판매될 가능성은 낮으며 인도 고객들은 갤럭시폴드가 7월말 출시된 직후에 갤럭시 폴드를 구매할 수 없다고도 전했다.
물론 삼성전자는 이 매체에 즉각 아니라고 반박했다지만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양대 생산축 가운데 하나인 인도공장 갤럭시폴드 생산설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아넘기기엔 시점이 너무나도 절묘하다.
여기에 또하나의 신호가 잡혔다. 1일 삼성닷컴 챗봇에서는 ‘갤럭시폴드 5G자급제(골드힌지)’모델의 판매가가 ‘판매가 2,528,900원’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 챗봇에 갤럭시폴드 모델명 ‘f907n’을 입력한 결과 이 판매가가 제품 이미지 아래 떴다. 이 사진은 2일 오전에는 사라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장(사장)은 지난 2월 갤럭시언팩 행사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갤럭시폴드 가격이 240만원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5G폰만 출시된다. 정확성 여부를 불문하고 가격이 떴다는 것은 출시시점이 서서히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일 갤럭시폴드 출시 시점에 대해 "여전히 확인 된 것은 없다. 아직 제품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서비스할 통신업체와 사전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직도 여전히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삼성이 당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려 했던 미국시장에서 이런 조짐이 보이면 IT매체들이 소식을 전하는 게 통상적이다. 아직까지 외신은 미국 이통사의 갤럭시폴드 테스트 관련 소식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업계에서는 화웨이 메이트X가 9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그이전 출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갤럭시폴드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화면을 보여준다. 이 단말기는 멀티태스킹, 비디오 보기,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1536 x 2152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단말기 커버의 두 번째 화면은 4.6인치 크기로 720x1680화소 해상도, 21:9의 종횡 화면비를 제공한다. 이 단말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칩셋에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가 들어간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폴드의 색상은 스페이스실버(실버힌지), 코스모스블랙(블랙힌지), 마션그린(골드힌지, 아스트로 블루(골드힌지) 등 4가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