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기다리는 고객이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증강현실 서비스 앱인 ‘U+AR’로 보면 정지된 그림에서 사물이나 인물의 움직임이 가미된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 등장한다. 이와함께 U+AR앱을 통해 움직이는 작품을 크게 확대하거나 자유롭게 돌려보면서 감상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대회의실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6호선 공덕역 문화예술철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하는 ‘U+5G 갤러리’를 8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기다리는 고객이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미술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증강현실 서비스 앱인 ‘U+AR’로 보면, 정지된 그림에서 사물이나 인물의 움직임이 가미된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화된다. 아울러 U+AR을 통해 움직이는 작품을 크게 확대하거나 자유롭게 돌려보면서 감상할 수도 있다.
한편 리스본, 나폴리, 스톡홀롬 등 해외 유명 도시의 지하철 역사는 설계 단계부터 예술가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U+5G 갤러리는 이처럼 지하철 역사의 구조를 크게 바꾸지 못하는 현실적인 한계를 세계 최초로 5G와 예술작품의 콜라보를 통해 해결하며, 공덕역을 어느 지하철 역사보다 시민들이 먼저 찾아와 경험하고 싶은 ‘핫 플레이스’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시민들이 지하철이라는 공공 공간에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5G기술이 갤러리를 관람하는데 또 다른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며,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해 문화예술철도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6호선 광고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6호선을 아트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화예술철도’ 구현을 위해 공사의 역량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하철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