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는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초부터 내리막이다.
주가약세의 배경은 신작게임의 부진과 넥슨 인수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의 근거로 평가받은 넥슨의 인수는 현재 매각이 잠정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의 흥행 성과로도 여전히 이익개선의 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반등의 재료도 있다. 바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다.
넷마블은 9일 공시를 통해 약 213만6753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목적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소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 이후 자사주 매입은 주가바닥의 신호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낙폭이 큰 시기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회복을 염두한 저가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는 목소리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 3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세븐나이츠2 등 기대작이 출시된다”며 “하반기에 정상화될 이익수준을 감안하면 최근 한 달동안 20% 넘는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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