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스마트폰으로도, 태블롯으로도 화면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미특허를 받았다. 특허 기술을 통해 구현될 스마트워치는 화면을 4배, 또는 8배로 확장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다.
11일 렛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IBM은 지난 2016년에 총 8개의 분할 화면이 접혀 하나로 포개지는 웨어러블 기기(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신청해 지난달 11일 미특허를 받았다.
특허출원명은 ‘전자 디스플레이 기기를 위한 다양한 크기의 화면’이다. 이 특허는 지난 2016년 출원됐다.
특허 내용을 보면 평소 스마트시계(스마트워치)로 사용할 때에는 총 8개로 구성된 스크린이 하나로 포개져 있다. 이 때엔 가로 2인치, 세로 3인치의 기본 화면만 사용한다. 화면을 넓히고 싶을 경우엔 기본 화면 아래의 세부 스크린을 펼치면 된다.
8개로 구성된 스마트시계 화면 중 절반만 펼치면 스마트폰과 비슷해지고, 8개 면을 모두 펼쳤을 때는 ‘태블릿 모드’로 전환된다. 아울러 각 화면 경계를 최소화해 스크린이 띄우는 텍스트와 이미지들이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한다.
특허 문서에는 화면의 위젯이나 애플리케이션들의 작동 원리에 대해선 상세해 나와 있지만, 화면들 간 연결·연결 해지 방법이나 전원 공급 방식, 통신 연결 방식에 대해선 상세히 설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