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여줄 5G 자율주행차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을 공개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세종시와 자율주행 관제센터를 구축해 2021년까지 세종시 내 도로에서 자율주생 셔틀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도 동석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5G 자율주행차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을 바탕으로 편리함과 안전에 방점을 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와 5G를 접목한 차량간 통신(C-V2X), ▲고정밀 측위(cm단위 정확도) ▲4K 미디어, 가상·증강현실(AR·VR) 접목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관제(저지연 영상, 인공지능(AI) 적용) 등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한 쪽에는 5G 자율주행 시연존을 마련해 차량 내부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향후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세종시는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혁신 성장을 견인할 자율주행 실증과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규제자유특구를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두 기업·기관은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관제센터, 빅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센터 등을 구축,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공유를 위한 밑바탕을 마련한다. 또 세종시 내 일반도로와 주거단지, 도심공원에서 안정적인 5G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사업을 추진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실증 서비스에 필수적인 5G 통신망과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 시켜나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 생태계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의 양적·질적 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