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시리즈를 발표할 에예이다. 국내에선 23일 전후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온라인 유통망과 대리점 등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 기종의 기본 색상은 실버와 블랙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객들은 기본 색상 외 각 이통사들의 단독 컬러 모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연이은 신규 5G 스마트폰 출시로 이통사들의 마케팅 행보도 다시 빨라지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이통사는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기존 5만원 대에서 가격을 한 층 더 내린 4만 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를 알렸다. 정부에서 주문하고 있는 저가 5G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청소년(만 4~18세)과 시니어(만 65세 이상)로 가입 조건을 달면서 제한을 두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5G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청소년이나 노인 고객보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헤비 유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통사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현재로선 5G 대중화가 더 이뤄진 후 저가, 혹은 연령 맞춤별 요금제들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KT 역시 “5G 시장 상황을 좀 더 검토한 후 추가로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LG유플러스는 29일 이통사들의 공정위에 불법보조금 살포에 대한 실태점검과 사실조사를 자진해 신청하는 등 하반기 5G 폰 출시를 앞두고 출혈 경쟁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KT는 가입자 100만 명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기선 제압에 나서는 모습이다. SKT는 31일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대비해 80만·85만·90만·95만·100만 번째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 패키지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다. SKT 관계자는 “현재 시점으로 5G 가입자는 70만 명 후반대로, 이번주 안으로 8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런 추세로 간다면 8월 내 100만 명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둔 만큼 신규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